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매탄 신도시와 영통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에 이어 원천지구에 대한 경제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경기도 최대의 팹(Fab)시티를 조성하고, 지역 특화 전략으로 삼성전자와 연계된 IT·AI·반도체 강소기업들을 유치해 IT 밸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원천지구를 산업혁신구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주거·업무·판매시설 등 산업과 상업·업무가 모두 가능한 융복합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매탄동 일원 2.625㎢ 면적의 노후 공업지역은 현재 도시공업지역법에 따른 공업지역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이에 첨단기업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을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원천지구에 경기도 최대의 팹(Fab)시티를 조성해 대표적인 청년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팹시티는 도시 생산율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다.
박 의원은 청년과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의 기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험하고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제작소인 ‘팹랩(Fab-Lab)’을 설치하고,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3D 프린터와 같은 실험 생산 장비를 구축해 시제품을 무료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생산되고 돈이 되는 기회의 경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밖에도 △촬영부터 장비 대여 등 입체적인 지원으로 창작자를 육성하는 ‘유튜브 스튜디오’ 설립, △학부모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키즈 랩(Kids-Lab)’ 조성, △AI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중학교 자율학기제 연계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혁신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의원은 “원천·매탄동 공업지역은 노후화된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여가문화·주거시설 등의 부족으로 인해 열악한 노동환경, 입주기업의 영세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기도지사, 수원특례시장, 삼성전자, 시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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