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경기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7일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137.5억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1억 원, 우리은행은 10억 원 총 11억 원의 재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했으며, 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 금액의 12.5배인 137.5억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양천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보증 금지 및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업체이다. 업체당 보증한도는 최대 4억 원까지며 무담보로 5년간 이용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보증한도는 업체 신용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재단을 통해 처음 보증을 이용하는 신규지원자는 보증료율 연 0.8%, 보증비율 100%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대출 잔액이 있는 추가지원자는 보증료율 연 1.0%, 보증비율 9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3.59∼3.79%(3개월 CD변동금리 기준 ±0.1%, 2024. 2. 21. 기준)로 신청일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타 신용보증 상품 대비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신청희망자는 다음 달 4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양천지점에 상담예약 후,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매출실적증명서(재무제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상담을 받은 뒤 보증서를 발급받아 우리은행에서 대출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특별신용보증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양천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20년 8월에도 특별신용보증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관내 업체 264곳에 총 85억 원을 지원하며 경영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경기 불황·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여러분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뜻을 모아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알토란같은 지원책을 마련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동행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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