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의를 수용했다. 총선을 불과 3주 앞두고 당정 갈등, 야권의 정권심판 총공세, 지지율 하락이라는 '3종 악재'를 마주한 윤 대통령이 황 수석 사퇴 외에는 출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이종섭 주(駐) 호주대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에 앞서 총선 전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지지율 하락에 여당 수도권 출마자들이 제기한 '자진 귀국론'을 수용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