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뉴스 김형오

[전남인터넷신문]어제 광주에서 반란의 신호탄이 터졌다. 그게 바로 광주의 정신이고, 호남의 혼불이다. 민주당 핵심 청년 300명이 집단 탈당을 하고 ‘새로운미래’의 이낙연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대단히 의연한 일이고, 장한 일이다. 모처럼 의기충천한 광주학생들의 움직임에 첩첩히 쌓여진 모함(謀陷)과 거짓 올가미가 홀가분하게 벗겨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불의를 보면 홀연히 일어섰고, 부정을 알면 총·칼에 맞섰던 정신이 바로 광주의 정신이고, 호남의 기개(氣槪)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어느 누구랄 것도 없이 정의의 깃발을 드높여 들고 나라를 지켰던 백성이 바로 호남인이었다. 그래서 호남에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긍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