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처음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마포구의 대표 관광 축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마포구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브레이킹 종목이 정식 채택된 것을 기념하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취지의 `2024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을 오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축제는 기반시설 개선공사를 마친 레드로드 R1·R2부터 R6까지 전 구간에서 열리며, 댄스 배틀과 축하 공연 등 개막식 주요 행사는 27일 오후 6시부터 레드로드 R6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인기 MC 조영구의 진행과 함께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시민 100여 명이 추는 `레드로드 챌린지`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후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레드로드 댄스 배틀`이 시작된다. 사전 동영상 예비 심사를 통해 선발된 6개 팀은 총 1,1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무대에서 1:1 토너먼트식으로 열정적인 댄스 배틀을 펼친다. 이와 함께 축하 공연으로 진조크루와 김완선, 효린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해 이날 축제 열기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공연뿐 아니라 축제 기간 레드로드 전 구간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R1과 R2, R4, R5 구간에는 레드로드를 찾은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액세서리, 인형, 도자기 공예 등 80여 개의 수공예 마켓이 열린다.

또한 R2 광장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홍대 레드로드 청춘문화 야시장`이 운영되고, R4 구간에는 신진 예술 작가 6팀의 작품이 거리에 전시되는 `2024 레드로드 아트페스타`가 열려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R5 거리버스킹 부스에서는 댄스 버스킹, 줌바 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화판 그리기 대회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화판 그리기 대회는 관광객이 화판에 그림을 그려 출품하는 행사로 우수작품을 심사해 수상자 9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이 우리 댄서분들의 꿈을 실현하는 등용문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봄날, 마포구가 세심히 준비한 페스티벌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레드로드의 멋을 한껏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