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에서는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 고수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1998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천하제일 명창무대, 전국판소리경연대회, 판소리 성지순례, 판소리 한 대목 배우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온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전통과 역할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고, 남도의 자랑거리이다.

서편제는 슬픈 계면조의 노래로 동편제에 비해 기교가 많아 장단의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리다. 보성은 이 서편제와 근대 판소리의 성지이다. 서편제에서 갈라진 강산제(岡山制)를 창시한 보성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朴裕全)과 보성소리를 만든 정응민 등을 탄생시킨 명창의 고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