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28일 오후 본회의에서 진행된 재표결 결과, 재석 294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법안은 자동 폐기됐다.
재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은 특검법을 놓고 찬반 토론을 벌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정쟁을 위해 만든 악법”이라며,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임을 강조하며 필요 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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