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는 조치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을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성기 재개 문제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배제하지 않는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즉각 단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