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남도의 들녘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자아- 하고 못줄 잡는 소리와 함께 들녘을 가득 메웠던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는 가운데, 논에는 빠르게 모가 심어지고 있다. 기계화의 단면을 볼 수 있는 농촌 모습인데, 과거 손노동이 중심이었던 시절에는 모내기 작업 등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 때는 이웃과 마을 단위로 대처를 해왔다.
모내기 등의 일에 대해 마을 사람들과 이웃의 공동대처 방식에는 두레, 계, 품앗이가 있었다. 두레는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향촌 주민들이 마을 단위로 둔 공동 노동 조직으로 조선 시대 후기에 모내기법이 보편화되면서 정착되었다가 일제강점기에 거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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