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도 영등포구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등포구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1,909건으로(출처: 영등포경찰서), 그중 사망사고는 모두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연령별 교통사고 현황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구는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 10% 줄이기’를 목표로 총 28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도로교통, ▲교통약자, ▲자전거 교통, ▲교통 문화 선진화 부문 총 4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구는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어린이 및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인 횡단보도 주변 및 이면도로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먼저 통학로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횡단보도 50개소에 우회전 보행자 주의 표지 신설, ▲양평2동 노들로 진출입로 등 2개소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바닥신호등 신속 정비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고장 신고 시 정비 처리에 속도를 높인다.
아울러 이면도로상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영초등학교 등 4개소에 현장 맞춤형 시설 개선 공사 추진, ▲과속 및 신호위반 예방을 위한 무인단속카메라 3개소 확충, ▲당산중학교 후문 일대 등 3개소에 보도(확장) 및 횡단보도를 신설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목표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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