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박학선(65)이 7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 사건은 교제살인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씨를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 40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박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지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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