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이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 오른 120.4를 기록했다.

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떨어졌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3월 119.0, 4월 119.3, 5월 120.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