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벚꽃동산' 주연 배우 전도연 [LG아트센터 제공] 연합뉴스

[전남인터넷신문]"첫 공연 때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었어요. 이 작품을 선택한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도 했고요. 무대에 올라 정신 없이 연기하고 박수를 받으니 그제야 '잘 해냈구나' 생각했습니다."

1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만난 배우 전도연은 최근 연극 '벚꽃동산' 프리뷰 무대에 섰던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달 4일 개막한 이 작품을 통해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