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연극과 시(詩)가 결합된 특별한 공연, '여순10.19' 사건을 다룬 연극 「붉디붉은 동백이 다 지기 전에」 쇼케이스가 6월 23일(일) 오후 5시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쇼케이스는 극단 이랑이 주최하고 여수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1948년 10월 19일 발생한 여순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희곡에 시를 접목하여 여순10.19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품 속 주인공 옥순은 인민위원회 활동 중 가족을 잃고, 그날의 아픔을 후손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알리고,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