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오는 7월 10일까지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매년 내년도 예산편성 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총 규모 10억 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은 기존에 주민 공모로만 운영했던 방식과 달리, 강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제안사업(6억 원 내외)과 읍·면 주민자치 조직이 주체가 돼서 자체 회의를 통해 사업을 발굴·신청하는 읍·면 자치 계획사업(4억 원 내외) 2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공모 대상은 군민 전체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등 지역문제 해결 및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한 2억 원 이하의 단년도 사업이다. 단, 계속사업 및 특정 단체 지원사업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을 제안하고자 하는 군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공모 기한 내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기획예산과(예산팀)로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우편·팩스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군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에서 양식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홈페이지 내 `주민참여예산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사업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심사 및 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들이 살기 좋은 강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제도이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내는 제도인 만큼 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제안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