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나 역시 시작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2002년도에 원치 않은 전역을 하게 됐으나(전공상 3급) 당시에는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없었기에 새로운 도전의 결심은 첫 시련의 아픔부터 시작되었다. 나 자신이 진정한 행복을 꿈꿀 수 있는 곳이 무엇일까를 1년 동안 고민하였다.

그러던 중 지방 대학에서 외부강사를 하면서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훗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사회복지사를 꿈꾸게 되었다. 결정적 계기로 사회복지사는 복지서비스대상자의 삶에 개입하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이 동반되는 바 흥미로운 것은 투명한 소명의식, 책임감, 공감능력과 이해심, 그리고 사회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과 적응력, 복지서비스 기획력과 판단력이 동반되는데 직업군인이었던 대다수의 군 간부들은 이러한 모든 각 요소들과 공통부분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국가에 충성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장애인을 포함한 약자들에게 접목해본다면 잘 이해하고 직업선택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