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농촌의 들 가운데 버스가 주차된 모습이 낮설지 않은 요즈음이다. 버스가 주차된 곳 인근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으며, 그 모습은 과거 농번기를 연상케 한다. 모내기와 보리타작 등 손노동 중심이었던 시절의 모습이 연상되는 곳들은 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밭이 많다.
벼나 보리밭에서는 사라진 모습들이 양파밭에서는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재배와 수확에 기계화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농촌에는 면 단위에도 인력 소개소가 많다. 몇 개 남지 않은 가게나 사무실 중에서 인력 소개소라고 써 붙인 사무실이 눈에 띄는 것은 양파를 수확하는 밭에서처럼 손노동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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