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의 사문서위조 혐의와 관련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박준철씨의 채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더 이상 아버지의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가족이기에 아버지의 채무를 변제해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더 이상의 채무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나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