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박준희 구청장)는 지난 6월 19일(수) HCN,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도농 상생과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을 위한 `촌데레 밥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촌데레 밥상`은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이번 협약은 상주지역 소규모 여성 농가에서 생산되는 제철 나물, 계란, 가공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관내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45가구에 월 2회 먹거리 돌봄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소규모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취약계층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구는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마련된 성금을 연계해 기존에 계획했던 30가구에서 15가구를 추가 지원하며 그 뜻을 더했다.
이를 위해 ▲구는 대상 가구를 발굴, 추천, 성금 연계 ▲HCN은 사업 기획과 예산 지원 ▲관악뿌리재단은 농산물 생산자 업무 소통과 배송 모니터링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배분 사업 운영, 취약계층 모니터링 등을 맡아 협력할 계획이다.
HCN 원흥재 대표는 "가장 HCN 다운 사회 공헌활동이 무엇인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한 결과 `촌데레 밥상`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늘 고민하고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CN은 같은 날 계절별, 시기별 대비 지역 맞춤형 안전 대책 홍보 캠페인 방송을 제작, 방영함으로써 구민의 안전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안전 관악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과 안전을 위해 기획하고 지원해 주시는 HCN과 함께 협력해 주시는 관악뿌리재단,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 상생과 더불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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