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신병교육대에서 규정에 어긋난 군기훈련으로 훈련병 박 모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춘천지방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로 두 명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중대장은 군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점을 인정했으나, 완전 군장 지시는 부인했다. 최근 중대장은 유가족들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으나, 군 인권센터는 이를 비판하며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