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지 기간 동안 폭염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AFP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고위 관료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가의 실패가 아니라 일부 사람들의 오판이 있었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극심한 폭염과 힘겨운 기상 조건에서 온열 질환으로 1,12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성지순례 기간 중 대낮 기온이 52도까지 오르고 허가받지 않은 순례자들이 몰려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웠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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