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을 책과 휴식이 있는 열린공간으로 새단장하고 오는 25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 책과 휴식이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단장 마치고 재개관

2007년 개관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시설 노후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시설 개선과 공간 재구성이 필요해 구와 금천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가산도서관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구는 2021년 국비 8억 원을 확보하고, 구비 2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난해 10월 설계를 마치고 새단장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개관 준비를 마쳤다.

새단장 공사는 도서관의 새로운 핵심 가치를 `느슨한 경계`로 두고 도서관을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도서관 전 층의 공간을 재배치하고 개방형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가변적 열람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층의 화장실을 개선하고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이용자 중심으로 환경을 개선했다.

도서관의 1층부터 6층까지 각 층이 수행할 기능을 고려해 공간을 재구성하고 시설물들을 배치했다.

1층 `라운지`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강연을 접할 수 있으며, 안내데스크에서는 가산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층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간이며 아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바닥에 온돌이 설치됐다. 또한 부모를 위한 휴식 공간과 가족 수유실도 새로 마련됐다.

3~4층 `종합자료실(2곳)`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독서공간으로, 기존에 1곳만 있던 자료실을 2곳으로 확장하고 장서도 더 많이 구비했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비치하고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5층 `북 스테이`는 책과 함께 머무르는 모두의 공간으로, 기존에 폐쇄형 열람실을 개방형 공간으로 변경해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6층 `야외 테라스`는 새롭게 만든 야외 휴식 공간으로, 독서나 휴식을 야외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인 가구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가산동의 특성을 반영해 가산도서관을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독서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며, "새단장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을 제공함은 물론 운영 면에서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