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관 순천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 선우재 공동대표

정순관(순천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 선우재 공동대표)는 최근 한국 정부의 일련의 정책 결정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정책 과정에서 나타나는 혼란과 갈등은 정부의 신뢰성과 정통성에 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대통령 직접 발표한 '동해안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같은 사례가 그의 우려의 중심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부처의 주요 구성원들이 사전에 인식하지 못한 채 발표된 바 있어, 정부 내부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론화의 부족을 비판 받고 있다.

정순관 교수는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고 발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이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론화가 부족하면 정책의 신뢰성이 약화되고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