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상공에 떠오른 가스기구 `서울달`에 시민들의 관심이 주목된 가운데 서울시는 `항공안전법`에 의거한 안전성 인증을 완료하고 8월 22일(목)까지 무료체험 시범운영 후 23일(금)부터 정식개장(유료탑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유럽·미국 등 글로벌 안전 규정·규격을 준수한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을 여의도공원에 설치했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기구로서 서울시는 `항공안전법` 제124조(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에 따라 항공기술원으로부터 비행성능, 안전관리 등 총 56개의 항목에 대해 지난 한 달 동안 철저히 점검받고 3일(수)에 기구 안전성 인증을 득했다.
계류식 가스기구는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헬륨가스를 사용하고, 기구 몸체와 지면을 케이블로 연결해 수직 비행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현재 헝가리,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관광 선진 국가에서도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운영 중인 시설이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8월 22일(목)까지 서울시민 2,500명을 초청해 `서울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사전 이용 의견을 수렴해 8월 23일(금)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시민초청은 각 자치구별로(25개구, 100명씩) 한강 및 여의도공원과 관련한 시민들의 사연을 받아 선정해 무료 탑승권 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탑승체험에 참여한 시민 이용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 방식 등을 보완해 8월 23일(금)부터 정식운영(유료)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울달`이 설치된 여의도공원의 기존 녹지환경을 보존하고 더욱 풍성한 생태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수목이식 및 정원 신규 조성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사업부지 내 기존 수목(관목 13주, 교목 약 200주)은 전문가(나무의사) 자문의견 등을 바탕으로 인근 부지로 전량 이식해 공원생태를 유지했다. 또한 개장을 기념해 매력정원(가든)을 새롭게 조성해 수국 등 총 29종 5천여종의 과목을 추가로 식재하는 등 공원과 어우러지는 `서울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달 탑승현장 인근에는 탑승자를 위한 안전교육실과 함께 서울굿즈 홍보 공간이 조성돼 서울시의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을 활용한 티셔츠, 다회용컵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은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달을 안전하게 믿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라며, "앞으로 시범운영 기간동안 안전관리에 철저히 집중해 운영하고,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 대상으로도 홍보해 서울달이 글로벌 명소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을 타면 한강 130M 상공 위에서 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가족, 친구 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철저하게 점검을 진행해 인증을 받았으니 시범운영 동안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 다양한 이용 의견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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