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밝고 쾌적한 야간 공원 이용환경과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기 위해 장수공원에 스마트조명등 25대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지인 장수공원은 노후된 조명으로 인해 조도가 낮아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가 산책 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구는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조명등 설치 사업을 추진,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었다.
새롭게 설치된 공원등은 새싹, 초롱불꽃 디자인을 적용한 LED 조명으로,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 신호기가 부착돼 있다.
특히, 서울시가 제공하는 `안심이앱`과 연동돼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원 이용자가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즉시 출동하며, 동시에 인근 공원등이 깜빡이면서 경찰과 주변 행인들이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LED 조명 사용으로 에너지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조명 제어 기능을 통해 필요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거나 켜고 끌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스마트공원등 설치로 안전한 공원 환경이 조성되면 주민들이 더 자주 공원을 이용하게 돼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자인이 뛰어난 공원등은 공원의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이달 중 곰달래공원에도 스마트공원등 18대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조명등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스마트기술을 다양한 행정영역에 적극 도입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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