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마포구는 올해 초 `장애인의 편안한 독서생활 지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과 동행·상생하는 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했다.
장애인의 원활한 도서 이용을 위해 마포구는 연중 상시로 도서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와 시각확대기, 점자프린터, 공공보청기, 한손키보드 등의 독서보조기기를 구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대체자료를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책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책나래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내 장애인 기관에 찾아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
지역 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위해 마포구는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마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마포중앙도서관이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합해 진행하는 `함께 읽는 책놀이`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께 읽는 책놀이`에 참여한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그림책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역할 놀이, 만들기, 게임 등을 하며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표현 능력 등을 기르게 된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독서보조기기 관리 및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담당 직원이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시행하는 장애인 서비스 직원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어야 한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독서 생활을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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