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차수현 학생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아르바이트로 모은 6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대구대는 지난달 차수현 학생의 아버지 차민수 씨가 딸의 뜻에 따라 이 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차수현 학생은 2021년 대구대 사범대학에 입학했지만,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을 받았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병이었지만, 수현 학생은 수술 대신 자연치유를 선택하고 학업을 이어갔다.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을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후, 그는 지난 6월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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