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성의 한 리튬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공장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와 명확한 원인 규명, 책임 소재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소장은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고는 단순한 재해를 넘어, 노동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다시금 제기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주요 목표로 자리잡은 현시점에서 노동이 지속가능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이문호 소장은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가능한 노동을 만드는 것은 노조의 핵심 과제"라며, "노동력 재생산을 위해 임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라는 노조의 요구가 지속가능한 노동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헌법에도 보장된 권리로,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된 노동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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