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에서 노동자로 전락한 우즈벡출신 고려인 3세 김블라디미르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어둠속 빛이 떠오를 때’(고려인마을출판사, 168쪽)를 출간한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고려인마을은 교수에서 노동자로 전락한 우즈벡출신 고려인 3세 김블라디미르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어둠속 빛이 떠오를 때’(고려인마을출판사, 168쪽)를 출간한다고 1일 밝혔다.김블라디미르 시인은 지난 2017년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을 기념해 그의 첫 시집 ‘광주에 내린 첫눈’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준바 있다. 이 시집은 낯선 조상의 땅 광주에 정착해 사는 동안 느꼈던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마침 그해 1월 연구차 광주를 방문한 계명대 러시아문학과 정막래 교수의 번역으로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