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4일(현지시간)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최소 9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만 명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면서 큰 충돌이 일어났으며, 이번 시위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시위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기록됐다.
정부는 오후 6시부터 무기한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5일부터 3일간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인권단체들은 방글라데시 정부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비난하고 있으나, 하시나 총리는 이를 부인하며 폭력을 자행하는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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