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에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는 거대야당의 입법 폭주로 가득 차 있으며, 민생은 찾아볼 수 없다”며 반성을 표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8월 임시회에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며 정쟁 휴전을 제안했고,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해 협치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원내 수석 간 대화를 통해 협의체 설치를 위한 실무 협상에 나서겠다”며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야는 극한 대립으로 인해 이견이 적은 민생법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대표적인 법안으로는 간호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전세사기피해지원특별법, 화물표준운임제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K-칩스법, 단말기 유통법, 고준위 특별법, 스토킹 교제 폭력 방지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