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솔이 국내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스크리아빈 공감각 프로젝트 II'의 실황 영상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9월 19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공연 'We will bring you there'의 일부로, 미디어 아티스트 이민정, 후각예술가 곽혜은, 아나운서 김혜은과 협업하여 청중에게 시각, 청각, 후각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이솔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작품번호 576’에서 건반의 움직임을 조명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4번’에서는 색과 작곡가의 지시어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아트와 협업했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에서도 프로젝션 매핑과 브이제잉을 선보이며 청중이 시각과 후각, 청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