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강. 사진=연합뉴스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이후 한국인의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평가했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제주 4·3 사건을 그린 ‘작별하지 않는다’ 등 역사적 비극을 다룬 작품들로도 주목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