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22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12억4256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은 2037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제약사와 1.46조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4조원을 돌파했으며, 창사 이래 총 154억달러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