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화재가 사람의 크기보다 클 경우 ‘대피 먼저’라는 인식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살펴서 대피’라는 홍보문구를 오가며 전광판이나 전단지 등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대국민을 상대로 ‘살펴서 대피’를 홍보하는 것일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115,029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13,955건으로 전체 화재 대비 12.1%를 차지한다. 또한, 전체 화재 대비 공동주택의 사망자는 21.1%, 부상자는 24.6%로 화재 건수 대비 인명피해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