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순대(sundae, soondae)는 한국의 음식으로, 돼지의 창자에 채소나 당면을 비롯한 각종 속을 채우고 선지로 맛과 색깔을 낸 후 수증기에 쪄내어 만든 음식으로 남한과 북한에서 모두 인기 있는 분식이다.

순대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중국 북위(北魏)의 고양(高陽: 山東省) 태수(太守) 가사협(賈思勰)이 532-549년 경에 펴낸 종합적 농서(農書)인 《제민요술(齊民要術)》에 양 피순대와 양고기 순대 그리고 선지 순댓국에 대한 조리법이 등장한다. 산둥(山東) 지역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와 가깝고, 그 당시 고구려나 백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므로 산둥 지역의 순대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