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1월 30일 서울에서 `100인의 아빠단` 14기 해단식을 개최하며, 멘토아빠 25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육아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0인의 아빠단이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함께 육아` 영상 제작 및 온라인 게시물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1월 30일 서울에서 `100인의 아빠단` 14기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멘토아빠와 가족 80여 명이 참석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2011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남성 육아 참여 프로그램으로, 아빠 육아의 긍정적 경험 확산과 가족 내 역할 분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멘토아빠 25명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보아빠 2,023명이 참여했다.

멘토아빠들은 ▲놀이 ▲일상 ▲건강 ▲교육 ▲관계 등 5개 분야에서 주간 육아 과제를 개발하고 초보아빠들에게 육아 비법을 전수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 미션 인증 이벤트와 활동 수기 공모 등으로 아빠들 간 소통을 강화했다.

해단식에서는 한 해 동안 아빠 육아 확산에 기여한 멘토아빠들에게 감사장이 전달됐고, 가족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멘토아빠 함정규는 "육아는 엄마와 아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6개월간의 활동 소감을 전했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아빠 육아 참여가 부부 간 역할 분담을 넘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며, "100인의 아빠단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도 "아빠를 위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100인의 아빠단은 3~7세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모집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된 정보는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