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3일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사업은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산부산물을 일반폐기물과 분리해 분쇄, 발효 등의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동물사료로 배출하는 사업이다. 이날 이 시장은 도매시장 내 자원화사업장(적환장)을 방문, 관련 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을 진행했다.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법인사업자 안산농산물(주)는 올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국비 등 사업비 총 4억 원을 투입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안산농산물(주) 관계자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행정절차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업기술센터 등 시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치와 승인 등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면 도매시장 내에서 농산부산물을 처리하며 발생하던 연간 약 7천만 원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타 도매시장과 농산물 유통센터 등에 확대 설치하게 되면 환경오염과 축산농가 사료비용, 탄소배출량 절감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법인과 안산시의 적극 행정이 일궈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노력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폭설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