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 투표를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켜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7일 국회 재표결에서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법안 가결을 위해 필요했던 국민의힘 이탈표는 최소 8표였으나, 6표에 그치면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표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대거 퇴장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는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