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의 배경, 야당의 행태, 국가 안보와 헌정 질서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기능이 마비되고 헌정 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비롯한 거대 야당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고, 국회의 입법권을 남용하여 의회 독재와 사회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