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서울 광진구, 울산 동구, 전북 완주군 등 7개 자치단체와 단체를 선정해 올해 어린이 안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본상과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12월 23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을 통해 전국의 자치단체와 민간·공공단체가 추진한 우수 어린이 안전정책과 사업을 선정, 서울 광진구, 울산 동구, 전북 완주군, 경기 고양시 등 4개 자치단체에 본상을, 민간 및 공공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서울 동작구의 해사랑어린이집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서울 광진구는 ‘학교소통 나들이’를 통해 구청장이 직접 학부모와 교직원, 어린이들과 만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 대책을 논의하는 등 총 115회의 소통 활동을 펼쳤다. 또한, 겨울철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골목길과 경사로에 열선을 설치하고, 등교 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통학로 확대 정책을 모범적으로 추진했다.
울산 동구는 학부모와의 ‘두근두근 톡톡 반상회’를 통해 어린이 안전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화를 추진했다. 아픈아이 돌봄센터 설치와 급경사 통학로 시인성 개선 등 실효성 높은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 완주군은 아동·청소년 권리와 안전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를 설립해 정책 모니터링과 보안관 제도를 운영했다. 경기 고양시는 어린이 안전 취약 분야 진단과 개선을 위한 ‘재난위기 인식도 진단’을 실시하며 어린이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 위해정보 수집 체계 강화와 제품 안전성 검증, 위해 제품 신속 조치 등에서 성과를 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취약 지역에 안심 가로등을 설치하고 지역아동센터에 ‘SAFE-Zone’을 조성하며 어린이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해사랑어린이집은 소방서 견학, 지진대피 훈련 등 체험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어린이 안전대상 수상기관들이 보여준 우수 사례는 전국으로 확산되어야 할 중요한 정책 모델”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