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단 하땅세가 신작 연극 ‘모비딕’을 2025년 1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하땅세 극장에서 선보인다.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사악한 코미디”라는 부제를 달고 블랙 코미디 장르로 새롭게 탄생했다.
‘모비딕’은 쫓기는 고래와 쫓는 포경선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치열한 대립을 그리며, 인생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원작의 주인공인 에이허브 선장은 거대한 향유고래 모비딕에게 다리를 잃은 후 복수심에 사로잡혀 자신의 광기와 집착을 향해 끝없이 질주한다. 하땅세는 이러한 에이허브의 여정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내어 현대 사회의 리더십과 권력의 문제를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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