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겨울 한가운데 들어서 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겨울을 지내고 있는 채소들은 특징적인 맛을 낸다. 그 맛을 내는 것을 활용하고자 가을에 자란 채소를 굳이 수확하지 않고 겨울을 지낸 다음 봄에 수확하기도 한다. 해남 등 월동 배추의 주산지인 전남에서는 흔히 시행하는 재배법이다.
수확한 채소를 눈 속에 묻어 월동시킨 것도 특징적인 맛을 낸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수확한 무를 땅속에 묻어 두고 꺼내서 먹곤 했는데, 그 무는 저장이 주목적이었으나 당도가 높아지고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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