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일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대응과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했으며,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8일 오전 서울 국회 회의실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부측 관계자들과 함께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달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편관세를 앞세운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미·중 갈등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도 가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