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월 22일 현대자동차 마북연구소에서 원더모빌리티, 삼성물산, 효성하이드로젠 등과 함께 ‘수소 통근버스 도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전환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2일 현대자동차 마북연구소에서 원더모빌리티, 삼성물산, 효성하이드로젠,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전세버스 시장에서 수소버스 도입을 본격화하고,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통근·통학·셔틀버스를 포함한 수소버스 전환 확대, △수소 충전소 확충 및 공급 여건 개선, △수소버스의 적기 생산 및 유지보수,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더모빌리티는 국내 전세버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현재 수소버스 51대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250대, 2030년까지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수소버스는 기업, 병원, 대학 등에서 통근·통학·셔틀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5년 1월 기준 전국에 누적 1,727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했으며,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1,044대를 신규 보급해 전년 대비 2.8배 증가한 성과다. 충전 인프라도 60개소(152기)로 확대됐으며, 이 중 액화충전소는 48기, 기체충전소는 104기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 1월 2일 수소버스 정비센터 설치 의무화 등을 담은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해 수소버스 운행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전세버스 시장에서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고, 대기환경 개선과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과 관련한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수소연료전지 전시관과 연구소를 시찰하며 첨단 기술 발전 현황을 확인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