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이주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위한 러시아어 수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이주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위한 러시아어 수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이주 고려인들에게 러시아어는 단순한 외국어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언어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체류 신분 속에서 언제든 강제 추방될 위험이 상존하는 고려인 자녀들에게 러시아어 교육은 필수적이다.

만약 중앙아시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러시아어를 모른다면 현지에서조차 또 다른 이방인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