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3곳에서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을 본격 운영하고, 이달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동 화상수업에는 호주 명문 사립학교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Hillcrest Christian College)가 참여하며, 호주 학생들과 1:1 매칭을 통해 영어로 대화하는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된다.

수업은 회차별 주제(문화, 반려동물, 게임, 음식 등)에 관한 사전 독해와 토론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시선 추적 기술 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분석과 지원으로 개인별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강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예비 초등학교 4학년 학생으로, 센터별(스마트양천·목동·넓은들미래교육센터) 12명씩 36명을 모집한다. 수업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차로 권역별 미래교육센터에서 주1회, 2시간씩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2월 7일부터 21일까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온라인 접수 후 지원서와 자기소개영상(1분 이내)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센터별 중복신청은 불가능하며, 취약계층 우선 선발 등 내부 심사를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역 내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지역 학교인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 SL에듀케이션(주)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교육 콘텐츠 개발·연구 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을 통해 다른 국가의 학생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쌓고, 외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사고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천구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