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역 내 반려견 등록 수가 2만 2천 마리에 달하는 등 반려동물 가족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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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해 중랑천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를 확대 조성해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터를 분리 운영하게 됐다. 내부에는 그늘막과 벤치, 반려견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보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개방되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용두공원 반려견 간이쉼터 방문자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림막과 노후 펜스를 교체했으며, 반려견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해 근린공원 3개소와 어린이공원 2개소에 반려견 대기소(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 보호자들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반려견을 안전하게 대기시킬 수 있어 편리하고, 사고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유기동물 발생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동대문구는 전문 보호센터와 협력해 유기·유실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관내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최대 25만 원의 입양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조된 유기동물 중 치료가 필요한 동물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유기동물 치료비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과 임시 위탁보호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과 반려견 문화교실을 비롯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반려견 걷기 대회도 개최해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구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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