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7일 어르신 건강문화 공유공간인 건강사랑방 뗏골센터에서 `다양한 꿈, 함께 성장하는 선부2동`을 테마로 `희망을 나누는 첫인사,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중심의 섬김 행정 기조를 실천하고자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던 관행적인 소통 형식에서 벗어나 이주민과 선주민 어르신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건강사랑방 뗏골센터`에서 진행됐다.

`건강사랑방 뗏골센터`는 지난달 24일 현판식을 진행하고 새롭게 문을 연 공간이다. 내국인 어르신들만 이용 가능하던 기존 경로당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고려인 어르신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선·이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화합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동행에는 선부2동 관내 경로당 회장 및 고려인 어르신들과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등 다문화 관련 기관 관계자들, 선부2동 직능단체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용적 가치 실천을 위한 안산시의 선진 다문화 정책들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주민 참여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려 만두 빚기 및 고려 대표 음식 맛보기`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해 소망을 담아 고려인 전통 방식으로 만두를 빚으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함께 공존하는 도시 안산, 그 중심에는 선부2동 주민들이 있다"라며 "주민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