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북극곰 영상 갈무리(© Shutterstock, Henry Harrison, WWF) 

세계자연기금(WWF)이 국제 북극곰의 날(2월 27일)을 맞아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북극곰의 현실을 알리고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북극곰은 해빙 위에서 사냥하며 생존하지만, 급격한 기후변화로 빙하와 해빙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WWF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북극 전체 빙하량이 50% 이상 줄었으며, 2050년까지 북극곰 개체 수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극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 등급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